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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촛불문화제'-- 85크레인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 300일을 지키는 사람들.

한진을 지키는 사람들

11월 1일 김진숙 지도위원의 농성 300일째를 맞아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민병렬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 차해도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 등이 300여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손에 든 촛 불 하나 하나의 의지를 담아 85호 크레인의 김진숙 지도위원과 같이 농성중인 세분의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될것입니다.  이 힘이 모여 전국에  탄압받고 억압 받는 노동자에게 희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편지를 낭송하고 계신  진상호 조합원



 

공연 중간에 시민들의 말씀들 
 최정호(29)씨는 "저는 이전에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었다. 광우병 촛불 때도 부산 서면에서 노점상을 했지, 참여하지 못했다. 5개월 전부터 한진중공업 사태에 관심을 갖고 연대하고 있다"면서 "얼마 전 담벼락 밖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이 하는 연설을 들었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배순덕(민주노총 조합원)씨는 "(김진숙 지도위원은) 크레인에서 300일째 지내고 있는데 우리는 집의 따뜻한 방에서 자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그러다가 가끔 와서 구호외치고 연대한답시고 하는데, 노동운동이 이렇게 해서 되겠나 싶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땅 노동자로 살면서 투쟁하지 않고서 얻어 지는 게 없다. 산 자와 죽은 자가 따로 없이, 모두 함께 살아서 공장으로 돌아가자. 85호 크레인의 소중한 생명들이 내려올 수 있도록, 우리가 오작교가 되고 돌다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한나(대학생)씨는 "85호 크레인에서 300일과 128일을 맞이한 날이다. 기념할 수도, 축하할 수도 없는 기묘한 숫자다.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이 날을 맞고 싶지 않았는데 300일을 맞이하고야 말았다. 그러나 끝까지 버텨서, 정리해고 철회되는 그날까지 즐겁게, 의연하게, 담대하게 투쟁하자"고 말했다.

오마니뉴스에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49287&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85크레인 중간층에는 박성호,박영제, 정홍형씨가 128일째 농성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투쟁위원회'(정투위) 박성호 공동위원장님이 휴대전화를 통해서 낭송하신시
며칠전 부산시의 불꽃 축제를 보며 지으신 시라고 합니다.

"다닥 다닥/하늘에서 낙하하는 빗방울 소리/126일을 버텨온 낡아빠진 천막이/온 몸으로 낙하하는 빗방울과 사투를 벌인다/천막 안 또 다른 작은 텐트 속/50대 노동자가 산적몰골을 한 채/가슴에 지울 수 없는 멍에를 안고 오직 버터야만 한다는 생각에/126일을 버티고 있다/하지만 머리는 자꾸만 따로 논다/희망을 생각할 때 절망을 생각할 때/기분이 우울할 때 날아갈듯 기분이 좋을 때/가족이 무척 그리울 때/세상만사가 귀찮아 머리속을 텅 비우고 싶을 때/산골짜기 집에서 혼자 밤을 지세고 학교를 가는 아들 '슬옹'이/팔순이 넘은 외할머니와 시골어촌마을에서 살고 있는 딸 '예슬'이/가족의 생계를 위에 공장 일에 뛰어든 각시/평소와는 다르게 비가 와서 그런지/이런 생각들이 사정없이 내 머리를 뒤 흔든다/위층에 세 들어 사는 김진숙 이모는/몇 번을 나 건너편 동지들에게 춥다며 이제 그만 자러 가라고 큰소리로 외쳐 된다/나보다 더 복잡하겠지/어둠 속으로 들려오는 빗방울 소리는 바람이라는 외압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규칙을 잃고 지 마음대로이다/꼭 오합지졸인 한진중공업 경영진들과 같은 꼴이다/노동자들이 맨손으로 가설한 낡아빠진 천막이/한진중공업이 수천억을 들어 건설한 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보다 훨씬 부실이 아닌 걸 참/먼 하늘 광안리 앞 바다에서 불꽃전쟁이 벌어진 모양이다/그들의 잔치는 시작할 때도 비가 와서 하루연기 하더니 폐막날도 비가 와서 불꽃과 상극인 물을 동반한 채 막을 내리는 구나/시장이 참 진 죄가  많은 모양이다/하늘이 노했나/이 밤도 빗방울과 함께 내일의 희망을 부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새벽을 기다린다. … 85크레인에서 박성호."

부산시는 무슨 생각으로 시정을 운영하는 걸까요?
부산의 노동자가 없으면 그것도 생산을  담당하는 나이때의 노동자들이 다 나가면 부산시는 양로원이나 진배 없을진데
부산시를 노동자의 해고에 대하서 고용안정과  기업유치에 대해서 전혀 고민이없는 부산시 ....
한사람이 해고 되면 4식구의 생계가 없어지고 그러면 4명의 인구가 부산을  나갈것입니다..

근데 한진에서 벌써  몇년에 걸쳐서 정직원만 1500명 그리고 기타 협력업체까지 다하면 3000명이상이 영도를 떠났습니다
아니 거의 부산을 떠났다고 보아야겠죠.
부산인구 만명이상을 내쫗고 있습니다. 그래도 부산시는 사태해결에 진정성이 없습니다.
그냥 희망버스나 막고 물대포로 노동자에게 쏘는게 전부입니다.
국회 결의안을 지키겠다고 해놓고
내빼고 있는 조남호와 회사관계자들한 테 따질 여력은 없나 봅니다.


김정길 전장관님 한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기 너무 좋습니다.

해직자 가족 꼬맹이도 참석 했네요.

 


 

끝나서야 할일이 끝나지 않으므로써 죄없는 노동자와 인근 주민들만  괴롭네

 
미안합니다.  확성기 소리때문에 피해보시는 주민 여러분

"조남호(한진중공업 회장)가 책임져라" "공장 현장으로 돌아가자"

국회 결의도 무시하는 조남호 때문입니다. 노동자들은 일하고 싶고 가족들을 책임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오토바이가 멀리서 부터 딸딸거리며 오시더니 신호등 앞에서  집회하시는 모습을 보신곤
시동을 끄시고  밀고 가시다 집회장소를
지나서 다시시동 켜시고 가시네요.
태극기가 자랑스럽네요.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