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을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다.

이석원의 보통의 존재

꾹작가 2013. 2. 19. 00:02

사람이 모이면 생각이 늘어나는 "생각의 주머니가" 있다고 한다.

만약에 내가 이책 보통의 존재를 모임에서 이야기하는 공간이 아니였으면 아마 중간에 덮었을 것이다.

이책의 답답함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생각을 확장하게 되었다.   

 

 

 

K씨 :  40대인 사람이 보기에는 공감 이전에 동질감을 느끼면서 볼것 같다. 하지만 40대 이후가 볼때는 동질감보다는

         반감이 있을것 같다. 왜냐하면 자신의 성찰이나 삶의 진지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삶을 소비한 사람의 느낌"  

이사람이 가수라서 자신의 노래가 배경에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계급장처럼 내밀고 있다.

단지 손이야기는 참 공감이 갔다.   하지만 사랑을 이야기 할때는 특히 사랑의 유통기한이 3개월 이다라고 하는  이야기는 참 공감하기 힘들었다. 처음 3달 동안은 열정과 모험이고 그이후가 사랑의 시작인데  필자는 사랑을 못해보고 모험만 한것 같다.

 

M씨: 책제목인 보통의 사람들인데 이사람의 보통처럼 살지는 않았다.

물론 20대가 보기에는 실현 할수 있는 꿈처럼 현실의 범위에 있는것같은 매력적인 모습처럼 보이기는 한다.  꼭 동아리방 일지 같은 느낌이다. 자신의 속내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적당한 포장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작성된 글로 느껴진다. 알고보니 이석원과 나는 동갑이고 어머니도 같은 용띠더라 ㅋ.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단원 어머니의 냉장고 반찬 같은 이야기는 내이야기 같더라. 우리가 살면서 맞다드리는 모습 '익숙해서 잘 알것 같으나, 말하지 않으면 모르고, 하지만 어머니는 과거의 익숙함에서  나를  판단하는 .......

그리고 내시경 이야기에서 나이가 들어가는 어머니의 얼굴을 한번더 보게 되었다. 무심히 전화하시지만 전화하는 상황은 사실 어머니로써는 큰 용기가 필요로 하는 다급한 상황이 대부분이고 그 상황은 사건이 지난 이후에 알게 되는게  현실이니

    

꼭 어린아이가 세상을 잘아는듯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자기의 미래의 삶을 이야기하며,  당연히 자신의 미래는 그렇게 될것이라고  는것  같다.  사실 인생을 살면 그렇케 되지 않는데 ........... 철없는 어린아이의 포부 ㅋ 

단지 이런 산문집을 낸 용기는 멋지다고 생각한다. 사실 글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면 내기 쉽지 않은데 ..... 특히 우리나이에는 자신이 하던  일이 아닌일을 한다는 것 쉽지 않은데 .........................

 

 

R군: 내가 젊어서 그런지 공감 가는부분은  좀 많았고 진도는 잘나갔다. 그래도 책을  읽는데 중간에 두번정도 끝기더라. 

 

트르먼쇼 내용을 보며서 나도 저랬으면 좋켓다하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장면처럼 '이제 다시 시작이다'  다시금 인생을 시작 할 수 있으면,

      현재의 삶을 더욱더 고민없이 알차게 살것 같다. 사실  선택의 기로와 고민의 방황속에 잃어 버리는 시간이 더 많치 않나 싶다.

 사랑이 3개월이라는 글을 보며서 일상의 삶을 필자가 불안해하고 무서워 하는것 같다.  

 

M씨: 사실 우리시대는 경제 개발의 시대라 모든사회 문화가 시작에 있었다. 새마을운동, 경제 개발, 창조 등

         그런데 그이후 시작한것을 유지하고 마무리 하는 법은 사회에서 배울수 없었다. 

 

R군: 내가 지금 살아가는 얼굴이 전생에 내가 제일 가지고 싶었던 얼굴이다 

        ㅋㅋㅋㅋㅋㅋ

       이책은 젊은이와 여성에게 먹히는  이야기이다.

 

ㄷ씨 : 자기만의 세계가 강한 내성적인 사람 같다.  책에도  친구가 별로 없다는 구절이 있는것으로  봐서는 ....

 문체는 쉬운 인터넷체를 쓰고 있다. 짧게 엔터 아마 예전에 싸이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이분의 글을 보면서 느낀것은 미성숙하다는것이다.

 아직도 사춘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제목에서 "보통의 존재"인데 이말은 자신은 보통의 존재가 아닌 특별한 존재라는걸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나는 보통의 존재라고 주장하는 허세아닌 허세를 하는것 같다. 아님 특별한 존재인 내가 보통의 존재가 되고 싶다!!

  이런 이중적인 반전을 통해 우리에게 메세지를 주려는 듯. 

 

가족관련 글을 보면 어릴때 누나가 많은 집안의 외동아들 ㅋ (자아의식이 강하게 된 배경이 아닐까)

그리고 학원을 많이 다녔다는 이야기  .............부럽다 ㅋ

아마 집안의 많은 기대의 묙망속에서 살았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욕망실현의 과정의 진두 지휘는 아마 어머니가 앞장섰겠지

그러한 집안의 환경이 자살시도와 정신병원이야기의 배경이 되지 않나 싶다.  자살시도이야기와 정신병원 이야기를

이혼 이야기를 마치 훈장처럼 이야기 하는 걸로 봐서는.........

 

        꿈이야기에서 꿈도 희망도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필자는 "자신은 이제서야 내가 할수 있는 두가지 를 겨우 찿았다고 ....하나는 음악이고 또하나는 글쓰기 이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해야 할 고민을 아직도 하는 이석원을 여기서 볼수 있다. 사춘기를 아직 지난지 않은듯한 모습이다. 

        너희는 알것 같지 하지만 너희는 몰라.  이렇게  던지는 질문 같은 이야기이다.

 

K씨 : 꿈을 이루는 사람도 있고 꿈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이사람 처럼 징징 되지는 않는다.

       그런대로 세상을 살아가는게 보통의 어른이지

 

M씨: 책임지기 싫코 놀고는 싶고 X,Y,N세대등 다양한 소비계층과 문화가 나타나던 시대를 살아온 사람의 모습이겠지

 

이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많은 공감을 가지게 되었다.

책을 혼자서 보는 거보다 보고 같이 이야기하는 매력에 빠진 하루였다. 단지 아쉬운점은 이번 모임에 참가자가 여성이 없어 여성의 느낌을 듣지 못하점

이다. 이책이 19쇄  정도 인쇄된 베스트 셀러인데 ㅋ 그리고 표지의 이야기 좀 깔롱지기는  나름 애술가의 자존심을 느끼게 하는 표지 그리고 의자 세계 같은듯  다른 의자 ,,,,,,똑같은 등판의 두줄 등받이  

학생의자 같은 의자, 왜지 식당같은 의자, 그리고 테라스 의자 같은  의자

 

서평을 어찌 쓸까 고민 하다가 우리가 하던 이야기의 뉴츄럴함이 좋아서 ㅋ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