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를 거닐며
새로운 영도 다리의 건설과 재개발의 논의가 일고 있는 자갈치를 찿아 보았습니다.
과연 우리시대에 지켜야 할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 하며 담담하게 자갈치시장의 일상을 담아 봅니다.
신동아 시장
자갈치를 지키는 사람들 자갈치 아지매
자갈치를 지키는 사람 자갈치를 찿는 사람
움직임이 있는 시장을 지나
오른쪽은 새로지은 자갈치 시장과 뒷편은 롯데호텔 건설 현장의 모습
자갈치 시장은 월래 자갈밭인 자갈처라 불린데서 유래 되었습니다. 일제 시대때는 남빈정(南濱町)으로 불림
영도다리 밑에 길게 늘어진 부산의 대표적 수산시장입니다. 중구 남포동에서 서구 남부민동에 이릅니다.
원래 자갈치 시장은 옛부산시청자리인 용미산 동남쪽해안과 남포동 건어물 시장 주변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1930년대 남항이 매립된뒤 지금의 위치로 옮겨 옵니다.
이곳에 시장이 성장하게 된것은 1889년 일본인들이 자국어민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에 부산수산주식회사를 세우면서라고 합니다. 그곳으로 상인들이 몰리자 자갈치 시장 상인들도 서서히 근대화를 모색하게 되었는데 1922년에 이르러 부산어업협동조합이 남포동에 건물을 짓고 위탁판매 사업을 시작하므로써 자갈치 시장의 상인들이 구심점을 찿아 모여 듭니다.
이에 따라 부산의 어시장은 북항의 부산수산주식회사와 남항의 부산어협위탁판매장으로 양분되었는데 그뒤 부산수산주식회사는 국내 최대 어시장인 현재의 부산공동어시장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남항에 출어하는 영세 어선들의 어획물을 다루는 영세상인들이 부산어협위탁판매장 주변에 모여 지금의 자갈치시장을 이룸
현재는 전용면적 7243m2 에 부산어업협동조합, 어패류조합 등 근대화된 어시장이 480여개의 점포를 형성하며 주로 연안이나 남해에서 잡히는 대구, 청어, 갈치, 조개, 해조류등을 판매하고 있음
웬지 의미를 잊어버린듯한 조형물들
관광 여행
여행과 관광의 공통점은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다른 점은 여행은 그냥 떠나는 것이고 관광은 무엇인가 목적을 가지고 떠나는 것이다.
여행은 떠나는 것이 먼저이고 무엇을 볼 것인지가 나중 일이 된다.
그래서 여행은 구체적인 계획 없이도 쉽게 떠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관광은 무엇을 볼 것인가가 먼저이고 떠나는 것은 나중 일이 된다.
관광은 떠나야 할 적절한 이유를 찾을 때까지 떠날 수 없는 것이다.
여행을 한다고 하면서 떠나지 못하는 사람은 여행을 관광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여행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거나 또는 누군가가 같이 떠나자고 하면 따질 것 없이 그냥 떠나는 것이다.”
일제 시대의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어물 시장으로
옛모습을 간직한체 변활르 빗겨간것 같은 모습
여기에 삶이 있고 생활인있고 그리고 시대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과 장소의 사람도 있고
멀리보이는 호텔 공사 현장의 모습 뭔가 이거리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옵니다.
인간적 거리의 모습에서 지배적인 모습의 위압적 모습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뭘가?
아마 여기는 다시 보기 힘든 곳이 되지 않으려나
이제는 보기 힘든 경관이 될듯한 부산 근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여도 다리 밑의 모습들
옛 문인들이 찿았던 오래도니 횟집
그리고 전쟁통에 전국의 역술인 모였다고 하는 영도 다리 밑의 점집들
지금은 한곳 정도만 보이네요
이제는 가로 막힌 다리밑의 풍경들 예전에는 포장마차의 풍경은 사라진 듯 합니다.
부산 밤바다와 소두 한잔 기울이던 옛 생각이 ....
영도다리옆에 있는 약제상들 지금은 예전의 번성했던 모습은 많이 사라졌네요
변화하는 도시....발전이라는 이름도 좋치만 변하지 않아도 좋을 곳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보존이라는 단어가 왜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점차 잊어가고 있는 옛 모습의 기억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번 생각해 봅니다.
개발로 인해 없어 질지도 모른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