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트윈터에서 나온 사진 한장
버스 승차장에 걸리는 음료광고
이걸보고 ‘한심하다’고 하길레 의문이 들었다.
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차가없네 !
이걸 본 사람들은 무엇을 느낄까?
나는 얼마전까지 '삼보 이상 승차’라는 모토로 15년 이상 살아온 터라 저 광고 카피를 보고 ‘그럴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하이힐의 일러스트 - 하이힐 신고 남친 만나러, 멋부리고 나왔는데 .......
그래서 그런지 카피의 여자 마음이 이해 될 것도 같았다.
그래서 제가 있는 #공감톡톡의 회원들에게 한번 물어 봤다.
"저 카피를 보면서 여러분은 무슨생각이 떠오르십니까?"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 비정규직 남성 ‘ㄹ' 씨
"광고카피.... 참ㅡ_ㅡ "
"된장녀가 생각나게 하는 광고이다. 남자들 한테는 안팔겠다는 건가;;"
까페 경영하는 ㅇ 씨
"된장같은 광고이다. 카피가 된장스럽다."
"카피라이터 맴매 해야겠네 ㅡㅡ^"
대학 4학년 ㅋ 양
"여자입장에서도 마음에 안드는 광고이다."
왜그런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처음 봤을때 사실 하늘 보리의 가격이나 사먹는 여성들 라이프 스타일상 더운여름의 차없은 남자 친구의 안타 까움을 시원한 음료로 달랜다. 괜찮은 컨셉인것 같았기에 ......
"요즘 어디선가에서 여자 이미지 나쁘게 만들기 프로젝트가 은밀하게 진행되는거같다.”
"'여자들도 우릴 어떻게 보냐고' 할 광고를 왜하는걸까?"
실제로 저런 마음이라도
그걸 공공연하게 나타내는건 사람들의 불만을 살게 당연해보이는데,
(개인이 가지는 그 순간은 짧은 마음 (짜증)을 일반화된 여자의 마음으로 표현 하는게 잘못 됐다고 본다.)
이건 정말 개념없는 광고라고 볼수 밖에없다...
보통녀들은 우리를 뭘로보고!
된장녀들은 헐 이걸 까발리면 어째! 생각없다! 내맘잘아네!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40대 ‘ㄲ’주부
ㅎㅎ 된장같은 카피
소설가 ‘ㄷ' 씨
여자가 차를 뽑으면 해결될듯 , 니차 니가 몰고 다니면 되지, 왜 남자 친구에게 ......
하긴 카피의 저런 분들이 보이기는 한다.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 비정규직 남성 ㄹ 씨
자기가 차 사믄 됨, 차 에어컨이 피부에 안좋데요,
실제로 제가 아는 분들중에 된장스러운 애들 몇명있기는 합니다.
여자가 가지고 싶다카믄 명품빽도 탁탁 사주고 상전처럼 모시는 분류를이 좀 있네요.
실제로 전에 사귀던 여친 한중 한분은 전에 사귀던애는 이거해줬는데,저거해줬는데 그럼 ㅡ_ㅡ
신학도 ‘ㅇ' 씨
일단 차부터 사서 비교 해봐야 되겟네ㅋㅋ.
여러가지의 의견이 이후에도 많이 나왔는데
전반적인 의견은 역시 좋치는 않네요, 역시 여성의 상품화를 넘어선 여성 심리의 상품화가
어떤식의 공감을 일으키는 가에 따라서 많은 반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며칠뒤
위의 사과문을 보면서 드는 생 각
이분들 혹여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트윈터에서 이슈화 성공하고 어느 시점에서 사과 공지 내고 ,......
어느 분은 '기업 이미지가 안드로 메다로 갔는데, 무슨 성공 마케팅인가’하고 이야기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없는 하늘 보리의 이름을 알리는데는 성공한것 같다.
그리고 또 드는 생각
7개 버스 정류장 - 혹시 전국은 아니겠죠.
서울이라고 해도 너무 적다.
여름이 성수기인 음료시장을 생각 했을대 7곳이면 마아케팅 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 보통 40-50 군데는 해야 어느정도 소비자가 인지 하지 않나싶다.
노이즈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속인것이라면 더 심한 역풍이 불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면한다.
고의적인 마케팅든 실수든
여성의 상품화를 넘어 여성심리의 상품화가 시작되고 있는, 현대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것이 않일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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