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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흔적

고사성어로 본 영도재보궐선거 이야기

4.24보궐선거에 부산도 예외없이 영도에 재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각 당 후보는 3명이고 이분들을 좀 살펴보면  새누리 김무성, 민주통합당 김비오, 통합진보당 민병렬 이렇게 세분이 나오시는 걸로 되어 있네요.


이분들에 대해서 아는 지식이 많치 않으나 일반적으로 생각 나는 단어들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본격 선거기간이 되기전애   ..........


새누리당 김무성후보 




厚顔無恥(후안무치)  面帳牛皮(면장우피)


새누리당을 보면서 떠오른 단어가 厚顔無恥(후안무치)이고 김무성 후보를 보면서 든 생각이  面帳牛皮(면장우피)이다 


후안무치(厚(투터울 후) 顔(얼굴 안) 無(없을 무) 恥(부끄러워할 치)의 뜻은 두꺼운 얼굴에 부끄럼은 없다란 뜻입니다.

후안무치의 유래는 
옛날 중국의 하나라 계(啓) 임금의 아들인 태강은 정치를 돌보지 않고 사냥만하다가 끝내 나라를 빼앗기고 쫓겨나게 되는데요, 그의 다섯 형제들은 나라를 망친 형을 원망하며 번갈아가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그 노래중 막내가 불렸다는 노래에
萬姓仇予, 予將疇依. 鬱陶乎予心, 顔厚有 . 
(만백성들은 우리를 원수라 하니, 우린 장차 누굴 의지할꼬.
답답하고 섧도다, 이 마음, 낯이 뜨거워지고 부끄러워지누나)
이러한 대목이 있는데요, 厚顔 이란 두꺼운 낯가죽 을 뜻하는데, 여기에 무치(無恥) 를 더하여 후안무치(厚顔無恥) 라는 말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새우리당의  厚顔無恥(후안무치) 라 부르는건 이번  보궐 선거의 발단이 4.11총선당시 새누리 후보로 당선된 이재균의 불법 선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 것이다.  즉 새누리당이 -사실 좀 웃기긴 하다. 새누리당후보가  부산에서 불법선거 할 필요가 있었나 -제대로 검증된 후보를 냈으면 아닌 새누리당이 제대로 선거를 관리만 했었도 이런 재보궐 선거는 없었을 것이다. 국가적인 낭비를 일으키는 일이고 지역의 대표를 다시 뽑아야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등을 생각한다면 새누리당은 반성의 의미에서 후보를 내지 말았었어야 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잘못에 대한 반성도 없시 다시 영도에 후보를 냈고 이것은 정말 厚顔無恥(후안무치)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최소 양심이 있으면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광주 동구에서 무공천한 모습을 생각해 보면 참 비교되는 일이다. 

광주에서 민주당의 입지와 부산에서 새누리당의 입지가 같다고 본다면 광주 민주당의 결단의 모습을 새누리당도 현 시점에서 고민해 봐야한다. 집권당의 모습으로써는 그리고 최소한의 도덕적인 예의는 해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김무성의 面帳牛皮(면장우피)  김무성 후보는 먼저 남구에서 오랜 기간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다. 즉 영도의 대표성을 논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자체 선거가 아니라 국가를 감시 견제하는 국회의원 선거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있을지 모르나,  정당성을 이야기하기에는 좀 미흡해 보인다. 이분이 현 박근혜정부를 탄생시킨 일등 공신이기는 하지만 그 선거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문제들- 특히 국정원 댓글 등 국격을 흔든문제-에 대한 책임 의식이 없어 보인다. 총괄선대 본부장 까지 하신 분인데 ........... 

그리고 지난 총선당시 공천에 반발하여 탈당 독자출마 검토까지 하신 분이라고 보면 ......

얼마전 산악회와 관련된 논란 그리고 각종 지역 행사에서 보이는 벌써 승리에 도취되어, 벌서 선거이후의 여의도 정치의 역학 관계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는듯 보인다.  진정한 영도의 지역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지...........


面帳牛皮(면장우피)

얼굴에 쇠가죽 발랐다는 으로몹시 뻔뻔스러움 비유적으로 이르는 .



민주당의 김비오 후보 



自中之亂 (자중지란) 愚公移山(우공이산)


민주당을 보면서 自中之亂 (자중지란) 이란 말과 김비오 후보를 보면서 愚公移山(우공이산)이란 말이 생각난다. 

自中之亂 (자중지란) 민주당의 자중지란 (自中之亂)은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닌듯 하다. 지난 대선후보 선출 과정이나 총선 패배후 당권 경쟁에서 그리고 총선 과정등 최근 몇년간의 모습은 자중지란의 정형을 보여 주는 듯 하다. 물론 내부적인 경쟁이런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과정의 투명성과 과정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타. 그리고 문제의 발생에 대한 피드백도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다.  

그리고 현재 당권레이스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전당대회가 아마 5월초로 알고 있는데 부산시당 선거도 그전인  4월 .......  재보궐 선거에 집중하기 힘든 일정이내요. 출마 후보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당권 경쟁에서도 친노, 비노 이야기 나오고 유력한 당권 후보인 김한길 후보대 비김한길 ........ 경쟁의 과정을 통한 설득과 화합의 정신이 민주 당에서는 필요해 보인다. 못해도 2등은 한다는 현실 안주적인 행태를 버리지 못하면 .............. 거센  도전에 직면 할지도 모릅니다. 더 늦기전에  자기 반성과 개혁적인 자세의 확립을 바랍니다.  그나마 민주당이 김비오 후보를 '전략공천' 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아서는 이후 민주당의 지원이나 관심도는 높은것으로  보인다. 


김비오 후보를의 愚公移山(우공이산)

김비오 후보가 현재 각 후보와 비교해서는 가장 지역의 현안이나 지역발전의 내용을 잘 알고있는 지역민생 밀착형 후보이기는 하다. 그리고 기존적으로 보여준 '한진중공업 85 크레인' 당시 단식농성이나 일인시위, 그리고 지난 4.11 총선 예비 후보 시절의 텐트를 치면 각지역 주민들과 만나려 했던 노력은 높이 살만 하다. 하지만 이후 단일화과정을 거치고 총선 기간에서의 역할과 존재감이 보여지지 않아 아쉽다.  (물론 이 문제는 단일화 쌍방의 커뮤니케이션 문제이기도 하다) 

김비오 후보가 처음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나온거지 2008년 이다. 그럼 벌서 5~6년 간의 지역의 활동이 있어다고 봐야 하는데,  개인적인 활동의 모습은  눈에 띠는데 그 활동을 뒷받침하고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  구체화된 모델링의 등장이 참으로 아쉽다. 

우공이산의 모습처런  힘든 민심의 산을 옯겨야 한다. 우공이 먼저 한일은 현재적인 모습에서 가장 중요 한게 무었일까를 장기적으로 보았다는 점이다. 이게 남들에게는 터무니 없는 일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 정확한 판단으로 우직하게 일을 시작했고 그 시작의 첫 걸음은 본인의 솔선수범에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도와주는 사람이 생기고 그게 축적이 되면 하늘이 할수 일에 까지 이른다. 

지금부터 영도의 민심의 산을 옮기려 한다면, 자신이 지난 기간 축적된 지역의 문제를  풀어낼 밑그림을 내어 놓아야 한다. 그리고 그 그림은  올바른 판단에 기초한 구체성있는 모델링을 제시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그 사업은  당락을 떠나서 자신부터 실천하는 모습의 일이 되어야 한다. 이제 김비오의 우공이산의 밑그림을 주민과 함께 할 날을 기대해 본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열자(列子) 탕문(湯問)편에 나오는 고사이다.

북산에 90세나 되는 우공(愚公)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우공에게는 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자신의 집 근처를 둘레가 700리 높이가 만길이나 되는 태항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이 에워싸고 있어서 북쪽으로는 길이 막혀있다는 사실이었다. 항상 먼길을 돌아와야 했기에 불만이 많았던 그는 어느 날 가족회의를 열었다.

“2개의 험한 산을 평평히 하면 더 이상 먼 길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우리가 산을 깎는 것이 어떻겠느냐?”

그의 세 아들들은 모두 아버지의 말에 동의하였지만 아내는 어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의 남편의 나이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당신의 힘으로는 조그만 언덕도 못 옮길 텐데 저 큰 산을 옮기겠다고요? 게다가 산에서 나온 흙과 돌은 전부 어디에 두시려고요?”

우공은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거야 발해 끝, 저 북쪽에 버리면 되지 않겠소.”

그러나 발해는 한 번 왕복하는 데만 무려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곳이었다. 아내는 우공의 허무맹랑한 소리에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우공과 세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을 시작했다. 돌을 두드려 깨고 흙을 파서 삼태기에 담아다 발해쪽으로 나르는 일이었다. 심지어 이웃에 사는 과부의 어린아이까지 불러다 일을 돕게 했다.

보다 못한 우공의 친구 지수는 그를 타박했다.

“거참! 아직도 그렇게 어리석은가. 자네의 나이를 생각해 보게. 산의 터럭 하나도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일세.”

우공은 오히려 답답하다는 듯 말했다.

“자네는 과부의 어린자식 보다도 못하네. 비록 나는 죽더라도 자식은 남아 있을 것이고, 내 자식은 또 손자를 낳을 것이고 그 손자는 또 자식을 낳을 것이 아닌가. 자자손손 대를 잇다 보면 언젠가는 산이 옮겨질 것이고, 산은 한 번 깎이면 더 생겨날 일이 없으니 결국에는 평평해지고 지름길도 나게 될 것일세.”

지수는 친구의 자신 있는 답변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

산신령이 우공의 이야기를 엿듣고는 옥황상제에게 아뢰었다.

“산을 허무는 인간들의 어리석은 노력이 계속될까 두렵습니다. 우공이 하는 일을 당장 그만두도록 해주십시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옥황상제는 오히려 우공의 정성에 감동해 가장 힘이 센 두 사람을 시켜 두 산을 번쩍 들어 올기게 했다.

우공이산은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는 의미 외에 불가능을 아예 배제하는 태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북산의 우공은 산은 한 번 깎이면 더 이상 생길 수 없으니 결국에는 평평해지고 지름길이 나게 된다며 낙관적인 미래를 확신하였다.

우공이산(愚公移山) : 어리석을 우(愚), 귀인 공(公), 올김 이(移), 뫼 산(山)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한가지 일을 꾸준히 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통합 진보당의 민병렬 후보 




落穽下石(낙정하석) 粉骨碎身(분골쇄신)


통합 진보다의 현재 모습은  落穽下石(낙정하석)이고 민병렬 후보에게 바라는 모습은 粉骨碎身(분골쇄신)이다. 

통합진보당은 현재 落穽下石(낙정하석)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진보정당인 통진당이 지난 총선의 과정을 겪으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 준것은 사실이다. 종북몰이에서 색깔론 그리고 이제는 이석기, 김재연의원제명안 까지 (민주당 정말 이러면 않되는데 )

사실 이 문제의 발단은 무리하게 진행된 물리적인 합당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와 총선의 비례후보 선정에서 나타난 부정시비문제가 크다고 하겠다.  비례 대표의 문제는  현재의  진보정의당계 (국참 + 진보신당 탈당파)가 일으킨 문제라고 보는게 정확할듯 하다. 그리고  이문제를 보수 언론들이 해작질로  대한민국의 진보의 싸를 말려 버렸다. 그리고 야권연대의 파트너 였던 민주당이 국회의원 자격심사를 새누리와 합의 하면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 심사를 놓코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의 "다까기 마사오" 발언의 이정희 대표와 미창과부(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였던 김종훈 후보자의 CIA관련 문제를 제기한 이석기 의원  거의 현정부의 눈에 가시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이어려운 난관을 잘 넘기길 바랍니다. 


민병렬 후보에게 바라는 모습은 粉骨碎身(분골쇄신)이다.

지역에 온지 얼마 안되어 야권 연대의 전략지역으로 지난 총선에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총선에서 선전 하셨지만 총선이후로 당내가 복잡했던 관계로 지역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문제의 반성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그리고 현재의 상황으로는 민주당의 야권단일화로 갈지 아님 독자적인 길로 갈지 여러 방향적인 갈래가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어느 길로 가든 분골 쇄신의 자세로 나아가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영도의 주민들에게 뿌리 깊게 다서 서야 할것입니다. 粉骨碎身(분골쇄신) 외에는 현재적인 방도가 없어 보입니다.


落穽下石(낙정하석) : 함정()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곤경()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기는 커녕 도리어 해롭게 함을 이르는 말 환란에 다시 위해를 가함. 또는 불행이 엎친 데 덮친 격


粉骨碎身(분골쇄신) :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진다는 뜻.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힘쓰고 고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