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구검(刻舟求劒)
초(楚)나라의 어떤 칼잡이가 장강(長江: 陽子江)을 건너기 위해 나루터에서 배에 올라 뱃전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배가 강 중간쯤에 도착했을 때, 배가 출렁거리는 차에 검객(劍客)이 차고 있던 칼이 그만 강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놀란 검객은 급히 작은 단도(短刀)로 떨어뜨린 뱃전에 표시하면서,
"이곳이 칼을 떨어뜨린 곳이다."라고 했습니다.
배가 건너편 나루터에 도착하자
검객은 이제 칼을 찾아야겠다고 표시해 놓은 뱃전에서 물에 들어가 칼을 찾으려 했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배에는 많은 각주들이 남아 있다. 정치지도자의 각주도 민초들의 각주도 남아 있다.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고 누가 세겼는지도 모르는 각주도 있으면 오래되어 형체를 알아 볼수 없는 각주도 있다.
그리고 시대의 흔적처럼 남아 상처로 남아 있는 각주도 있다.
하지만 이런한 각주는 흘러가는 배위에서 정확한 구검의 위치를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배에서 덜어진 위치는 그곳이나 내가 얻고자 했던 물건은 벌써 멀찍이 멀어져 있습니다.
60-70년대 한국이라는 배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많은 상처도 많이 남아 있다. 그 시절은 성과를 위해 모든것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 어느 세대보다 더 열심히 살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삶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분들의 피와 땀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하였고 보릿고개만 넘을수 있다면 , 잘 살수만 있다면 무슨짓이든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에서 눈을 감았고 눈을 돌렸다. 친일 매국노지만 나라의 발전을 이라는 명목아래 눈을 감았고, 군부의 반민주적인 구테타도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 세대의 경제적인 노력으로 그리고 자신은 굶어도 자식은 공부 시켜야 된다는 일념으로 자식들을 공부 시켰고 그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한 획을 그은 87년 6월 항쟁과 노동자 대 투쟁으를 만들었습니다.
역사적인 한순간을 있게 만든 밀알은 여러분인 것입니다.
이런 성공적인 흐름을 뒤로 한채 우리는 IMF라는 차가운 세상의 바다에 내어 던져지게 됩니다.
IMF이후의 한국 사회는 기존의 사회와는 전혀 다른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리저리 혼란 속에 나라가 귀우뚱거리고 있습니다.
노무현때 국가부채가 10 조 이었을때 우리는 노무현에게 나라를 거덜냈다고 돌팔매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때 100 조
박근혜 4년동안 167조 상상할수 없는 폭등입니다
과거보다 삶이 여유롭지 못한 현실에 살고 있습니다.
현정부 들어
공기업 부채는 1000조를 넘었고
가계부채는 1400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지금 미국에서는 금리인상을 하고 있습니다
최경환 노믹스로 우리는 전세대란을 피하기 위하여 싼금리로 80 %의 대출로 집을 구입하였습니다
지금도 월급(수입)의 30%정도를 은행에 지불합니다. 은행에 월세 내고 사는것입니다
그런데 가령 금리가 2%만 더 오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집을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며 우리나라는 부동산 발 경제 공황을 맞이할 것 입니다
이 부동산 정책은 현재 정권의 최악의 실패한 정책입니다
그리고 경제 외교 문화 인권 복지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제는 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당신의 연금은 당신의 자녀나 손자들의 피와 땀입니다
당신의 자녀와 손자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다음 세대를 위한 선택을 하십시요.
당신은 당신의 자녀들이 어떤 선장이 운행 하는 배에 타셨으면 좋겠습니까?
나만 살고 보자는 세월호의 선장 같은 사람에게 맡겠습니까? 아니면 내가 대세이니 내용도 모르고 비젼도 모르는 이에게 맡기겠습니까?
아니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미래의 비젼과 목표를 가지고 시대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을 하는 사람에게 맡기 겠습니까?
아니면 배머리를 돌려 다시금 14년뒤나 40년뒤로 가서 다시 출발하자고 하는 사람에게 맡기겠습니까? 아니면 배머리의 각주를 보며 여기서 다시 시작 하자고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맡기겠습니까?
지금은 망망대해 글로벌한 국가간의 경쟁의 시대입니다. 다양한 국가들이 망망대해를 달려 가고 있습니다. 갈지자로 가는배도 있고, 목표를 향해 합심해서 가는 배도 있고 다른 배들이 우려하는 선장이 새롤 취임한 배도 있습니다. 물론 뒤처진 배도 있겠지요
하지만 다시 출발선에서 출발하자 배는 없습니다. 10년뒤 20년뒤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자는 배도 없습니다.
이제는 미래를 계획하면 현실을 목표와 성과을 만들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유산과 세습의 정치가 아니라 창조적인 창업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융합의 미래를 대비하는 지도자가 필요 합니다.
자신이 만든 나라에 대한 미래를 꿈꾸며 미래세대에게 도움이 되어 봅시다
분명 당신의 미래가 젊은 이에게는 오늘이고
오늘의 선택이 미래의 오늘이 될 날이 올것입니다.
배위의 과거 각주의 흔적이 내가 원하던 위치가 아님을 생각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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